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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10에서 C 드라이브 디스크의 활성시간이 100% (지금도 이해 안 되는데 시간인데 왜 %야?)이 일어났다.

그래서 나는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SSD가 너무 노후하여 일어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전글 : https://deonggi.tistory.com/167 )

 

사실 내가 이번에 PC를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사용하던 PC를 더 이상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여름마다 계속해서 노트북을 살까? 라는 병이 주기적으로 도졌다.

*********************************** 여기부터는 PC를 바꾸고 싶은 변명 ***********************************

너무 더운 와중에 쿨러가 열심히 열기를 뿜지만, 오래되서 성능 떨어지는 데스트탑 보다는

노트북을 쓰고 싶었던 거다. (생각해보면 이 논리 좀 이상한거 같다. 노트북은 덜 뜨겁냐?)

그리고 데스크탑이 창문 근처에 있는데 정말 더울때는 방법이 없다. 그냥 꺼야 한다.

게다가 쓰던 데스크탑은 성능이 떨어져서 못쓰는 최신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 변명 끗 ****************************************************

 

이성을 챙기고...

SSD가 원인이라면 SSD 교체에 10만원 정도만 쓰면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 전제가 근본적으로 맞냐는 것이다.

그리고 이 데스크탑은 이미 구형이라 조만간 바꿔야 할 가능성이 크다.

설사 SSD를 교체해서 당장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잠제적으로 PC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을 1,2년 정도 미루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SSD가 요즘 많이 바뀌었다.

나도 잘은 모르나 예전의 2.5인치 사이즈의 옛날 HDD 디스크 모양이 아니라 메모리 처럼 생긴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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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사야 하는지 모르겠다 =_=;;;

 

친구의 경우 SSD를 바꿨더니 파워를 바꿔야 했고, 파워를 바꾸니 메인보드를 바꿔야 하고.....

그래서 결국 전체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도래했다는 무서운 경험담이 있다.

나라고 해서 과연 다를 수 있을까...?

그래서 그 친구의 조언은 '그 스트레스를 모두 겪느니 그냥 PC를 바꿔라' 였다.

 

그래서 PC를 새로 사기로 하고 생각한 나의 구상은 이렇다.

1. 전체 예산은 200만원 이하로 한다.

2.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으로 최대 170만원 가량의 노트북을 선택한다.

성능면에서 게이밍 노트북을 원했던 건 간단한 이유다.

게임을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할 가능성이 있고, 대단하지 않지만 영상편집을 하는데

기존 데스크탑은 성능이 떨어져서 흔히 사용하는 툴을 실행할 수 도 없었다.

최상이 아니더라도 흔히 사용하는 툴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싶었다.

 

나는 이런 하드웨어 쪽으로는 아는 정보도 부족하고 해서 다나와에서 가격대로 검색해 봤다.

그리고 텍스트 리뷰들과 동영상 리뷰를 보고 마음에 드는 녀석으로 선택했다.

 

선택한 노트북의 단점은 무게!!! (두둥)

 

그래..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말자.

어자피 데스크탑도 들고 다닌거 아닌데 왜 노트북은 들고 다니려고 하나.

예전에 2키로 노트북도 허리 아프다고 징징 댔으면서...

노트북은 들고 다니는게 아니다. 짱 박아 놓은거다.

응...?

 

3. (미실행 계획)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한다.

예전의 계획으로는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다. 다다익램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근데 요즘은 또 꼭 다다익램이 아니라고 한다.

* 다다익램이 아니라는 어느 유튜버의 영상 : https://youtu.be/qVrCeAYiQ5Y

내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검토해보고 메모리가 꼭 필요한 가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고..

원래라면 32G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했으나 꼭 노트북을 살때부터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필요하다면 나중에 하면되니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별도로 덧붙이자면 난 디스크 용량에 욕심이 없다. 

쓰던 데스크탑 C의 SSD도 128GB로 잘 썼다. (쓰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안 쓰는거 지우면 되는거지...)

 

4. (미실행 계획) 살아있는 디스크들은 그래도 계속 사용해야 하므로 DAS를 구매한다.

멀쩡한 HDD 2TB가 하나 있다. 이걸 2년전에 백업용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던 녀석이다.

이건 다른곳으로 백업도 못한다. 동영상이 너무 많다! (당신이 상상하는 스포츠 영상 아니다!! 오해하지 마시라!)

그리고 이런 디스크를 로컬처럼 쓰고 싶은데 노트북에 연결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DAS라는게 있다는걸 알고는 사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DAS를 굳이 사야하나...??

웹서핑이 힘들어서 그렇지 기존의 데스크탑이 잘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데스크탑을 우선 살려서 서브컴으로 쓰고, 이녀석을 네트워크 드라이브와 터미널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녀석의 SSD가 사망하면 그때가서 생각해 보면 될 문제다.

 

* 구글링 하다 찾은 저장장치에 대한 좋은 글(4부까지 있음) : https://blog.naver.com/dummy_98/222295756269

 

HDD 오해와 진실 그리고 선택 - 1부(불량율)

많은 사람들이 하드웨어 포럼에 와서 "어느 HDD가 좋냐"는 질문을 수없이 던진다. 그때 마다 ...

blog.naver.com

 

5. 노트북을 편하게 쓰기 위해 거치대가 필요하다.

현대인 모두의 병 거북목, 허리 디스크.... ㅎㅎ 나도 있다. 그래서 거치대가 필요했다.

 

아래는 노트북 거치대에 대한 리뷰다. 나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다.

* 거치대를 많이 써본게 아닌데 거치대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한번 보는걸 추천드림.

 

그래서 다나와에서 노트북 거치대를 검색 해보았고 마음에 든 거치대가 이었는데

노트북이 일요일에 오는데 이녀석이 수요일에 온다는 거다.

그래서 어.. 이거.. 왠지 짜증나.... (이 모든 스트레스 상황을 한큐에 끝내고 싶은데 안 된다고?)

하지만 이게 어떤면에서는 합리적인 고민을 하게 해 주었다.

 

1) 그래서 구매한 거치대는?

 - 나의 구매가격 : 가격 27,800 + 배송비 3,000 = 총 30,800원 (현재는 5만원대로 검색됨)

 

darkFlash DLT21 알루미늄 접이식 노트북 스탠드 : 다나와 가격비교

컴퓨터/노트북/조립PC>노트북>노트북 주변기기, 요약정보 : 받침대/쿨러 / 받침대 / 호환 크기: 43.18cm(17인치대) / 높이,각도 조절 가능 / 크기 : 240 x 251 x 41mm / 무게 : 58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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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거치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

내 노트북의 사이즈와 하판 디자인은 이러하다.

 

그래서 내가 이런 정보를 종합하여 원한 조건은 아래와 같다.

 

(1) 사이즈

위 사진의 노란색 점선박스는 흡입구로 쿨링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쿨링을 생각한다면 저 부분을 최대한 활용할 구조여야 했다.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로가 넓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원하는 형태로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노트북이 거치되는 부분의 이상적인 사이즈는 227*240mm 이상이어야 하고,

흡입구 부분이 최대한 뚤려 있는 형태이길 바랬다.

 

(2) 노트북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필요한 위치에 패드

노트북을 올려 두었을때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있도록 고무 같은 패드가 적당한 위치에 필요했다.

당연히 거치대가 노트북에 직접적으로 닫는 모든 부위에 있어야 한다.

(왠만하면 이건 거의 다 되어 있는듯.)

 

(3) 디자인과 내구성, 마감이 중요했다.

디자인은 위에 언급한 노트북을 올려두는 부분 외에 2단 형태로 밑에 스탠드 부분이 납작한 형태를 원했다.

2단 이어야 하는 이유는 적당한 높이 때문이고, 스탠드 부분은 책상의 공간 활용 때문이다.

거치대를 놓더라도 책상 공간은 가능한 넓게 사용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구성은 당연히도 노트북이 올라가는데 흔들흔들하다면 불안하지 않은가!

흔들리지 않고 적당히 고정해 줄수 있어야 했다.

구매한 거치대는 생각보다 짱짱한 내구도다.

처음 설치하려고 피는데 '엇! 이거 뭐 풀어줘야 하나?' 싶을 정도로 딴딴하다.

현재로서는 각도를 조절해야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아마도 10년이 지나도 저 딴딴함은 계속 될거라고 추측해 본다.

 

깔끔한 마감은 책상위에 올라가는 물건인 지라 손이 왔다갔다 할 구역이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물건 찾거나 만지다가 거치대에 손을 긁히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잘못해서 노트북에 상처가 남기는 불상사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물건을 받을때까지 이걸 좀 걱정 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깔금하다.

 

(4) 추가로 이건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인데 노트북을 거치했을때 흘러내리지 않도록 걸쳐 주는 부분의 높이다.

(음.. 정보에 안 써있네. 내가 구매한 제품은 대략 10mm 쯤 된다.)

다행히도 구매하고 나서 사용하다보니 만족한 부분인데...

노트북 하부 두께 보다 살짝 작은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이게 하부 두께 보다 크면 노트북을 닫았을때 잘못하면 모니터 부분이 닿아서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음? 이거 리뷰가 되어 버렸네.

돈 받은거 없음. 내돈내산.

(5) 단점 : 아래 스탠드 부분이 넓지 않아서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노트북을 열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있어서 사용하고 있는 중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스탠드 부분이 노트북 보다 좁고 높게 올려졌다면 노트북을 열때 조심해 줘야한다.

 

그래서 저의 의견이요? 전체적으로 만족중입니다.

 

6. (희망사항) 들고 다닐때 허리가 아프지 않게 가벼운 거였으면 좋겠다.

이미 게이밍 노트북 + 가성비에서 불가능한 조건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에도 희망사항이며 언젠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여기까지가 PC를 교체하기 위한 나의 노력의 기록이다. 끗 ~

 

## 모든 폭풍이 지나고 난 현재의 후기 ##

 

1. 이번에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PC사용 패턴을 바꿔야만 했다.

나는 개인 PC로서는 이번이 첫 노트북이다.

데스크탑을 오래 사용해온 사람이라면 잘 알거다.

C는 언제나 날아갈 수 있다. 너의 데이터를 지키고 싶다면 파티션을 나눠야 한다! (어머! 나 정말 올드한 사람인가봐....;;)

근데 요즘은 또 그렇지 않다고 하니...;;; 살짝 불안한 마음을 가졌는데....

새로 SSD를 구매할 생각이 없으니 생각을 고쳐 먹었다.

디스크는 언제든지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떤 것 이어도 변함은 없다.

(하드웨어 적인 고장이라면 파티션 나누기만으로 자료 보존을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사망할때를 대비해 다른 백업방법을 생각해 두어야 할 것 같다.

 

2. 아 역시 돈질은 이길 수가 없다. 

돈이면 이런 쾌적한 상황이 가능하구나...

성능에 감격

 

3. 1주일 가까이 PC 문제로 에너지를 썼더니 너무 피곤하다.

이제 슬슬 적응해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이 글을 끝으로 당분간 좀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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